최근 김장훈, 전진, 최정원 등 연예인들의 공황장애 증세가 심해져 연예 활동에 지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가수 김장훈은 기관지염으로 호흡이 곤란한 상태의 공황증이 재발해 전남 여수 콘서트를 전면 취소했다.

 또한 UN 출신 가수 최정원은 "차라리 손이나 발이 부러져 남들 눈에 정확히 보이는 병이면 좋겠다"며 지난 2년동안 공황장애 증세로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이같이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 숨을 쉴 수 없고 토할 듯 속이 거북하며 마치 당장 죽을 것같은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 바로 공황장애다.

 많은 공황장애 환자들은 갑자기 겪는 이런 신체적 변화로 인해 당황하고 두려워하지만 이는 불안함으로 인해 신체가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신체감각을 잘못 해석하면 공황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공황장애의 특징은 불안에 대한 신체의 감수성이 예민하다는 것이다.

즉 신체내부감각에 대한 민감성이 있어 과도한 경계태세가 나타나면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돼 신체감각에 대한 부정적 자동사고의 활성화, 가속화로 그림과 같은 악순환이 곧 공황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공황장애를 통해 나타나는 신체적증상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큰 것은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다. 하지만 산소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환자가 호흡을 몰아쉬는 과호흡으로 인한 문제다. 가슴이 답답해 숨을 몰아쉬게 되면 피 속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생리학적으로 칼슘의 분비가 많아지고 피가 알칼리성이 되면서 칼슘분비가 많게 되면 근육수축이나 간질발작처럼 근육이 굳는 느낌이 들 수 있는 것.

이에 보통 공황장애 환자들이 몸이 경직되고 손발이 떨리고 마비되는 느낌이 들게 된다.

 따라서 우선 공황장애를 겪게 되면 앞서 말한 것처럼 과호흡으로 인한 문제들이 나타나므로 첫번째로 복식호흡과 같은 호흡조절훈련이 필요하다.

 복장을 느슨하게 한 다음 침대나 소파나 바닥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수초간 숨을 고른후 가슴을 고정시키고 배를 부풀려 숨을 들여 마시고 천천히 내쉰다. 미리 책을 준비해 배위에 책을 놓고 책이 오르내리는 것에 집중한다. 책을 내려놓고 왼손은 가슴에 오른손은 배에 얹고 숨을 쉰다. 이때 왼손은 가만히 있고 오른손만 오르내리도록 쉰다. 그리고 숨을 들여 마시면서 풍선처럼 배를 부풀렸다가 공기를 천천히 밀어내듯 숨을 내쉰다. 끝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숨을 쉬면서 들이쉬는 숨보다 내시는 숨을 더 길게 하는 방법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호흡법이 비교적 단순하지만 의외로 제대로 못하는 경우 많기 때문이다. 또한 불안의 첫 징조가 느껴질 때 시작해야 효과적인데 반해 너무 늦게 시작하는 것도 문제다. 이는 과호흡으로 인한 혈중 이산화탄소농도 변화가 오기 전에 시작해야 하며 너무 일찍 끝내는 것에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너무 숨을 크게 쉬는 경우가 많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아져서 오히려 증세가 악화되는 것도 경계했다. 이는 어깨의 오르내림 및 가슴의 움직임이 클 때 의심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흉식호흡을 안 하도록 주의해야 하며 각각의 호흡 싸이클의 시작 시 반드시 한 번씩 호흡을 멈춰야한다.


두 번째는 근육이완훈련이다. 주먹, 팔, 발과 다리 ,허벅지, 어깨, 이마, 배, 입술 등 여러 근육군을 구분해 훈련하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으로는 실제로 미처 근육이완이 되기도 전에 공황발작이 오는 것이다.

불안감을 느끼고 과호흡을 시작하려고 할 때 우선 숨을 멈추고 호흡조절을 시작한 후 어느 정도 효과가 생기면 다음 단계로 근육이완을 시도하는 것이 실제적 방법이다.


세 번째는 인지적 오류 찾기, 인지적 오류의 수정, 예기불안 다루기 등과 같은 인지재구성 훈련이 있다.


네 번째로는 직접 신체감각을 경험하면서 여기에 맞서는 노출, 혹은 공포자극에 직면하는 훈련인 노출치료다. 이때는 의도적으로 공포상황에 직면해 충분히 그 상황을 경험하면서 그렇게 하더라도 치명적으로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체험하는 학습과정이다.


전문의들은 공황장애가 자율신경이 항진 돼서 자율신경반응이 과민한 것이므로 이는 자연스러운 신체반응이며 환자는 불편감을 느끼는 것은 맞지만 이것을 '두렵게'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이므로 공황장애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인지치료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공황장애는 '불안에 대한 불안(초불안)'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인식을 하게 하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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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원나래 기자 (win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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